'설국', 개봉 5일만에 330만 육박..주말 점유율 역대 최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8.05 07: 30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5일 만에 330만 관객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역대 최고 주말 점유율을 기록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78만 6,61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29만 7,568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설국열차'는 영화가 개봉한지 5일(7월 31일 개봉) 만에 33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개봉 주말 76%가 넘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2013년 개봉했던 주요 흥행작들인 영화 '아이언맨3'의 좌석 점유율 62.7%,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62.1%와 '7번방의 선물'의 75.3%보다 앞선 수치로 올해 최고의 좌석 점유율이다.
특히 천만관객을 동원했던 영화들로 70%를 웃도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던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과 비슷한 흥행 추이를 보이기도 해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작품으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를 연출했던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한편 '더 테러 라이브'가 지난 4일 하루 동안 42만 827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83만 6,454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터보'가 4일 하루 동안 11만 2,131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38만 2,961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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