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VS] 차세대 아이돌 빅매치..B.A.P vs 엑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8.05 08: 44

2년차 아이돌 최강자를 가린다..B.A.P vs 엑소
거대 팬덤 움직임에 음원-음반시장 요동..가요계 긴장
차세대 대세 아이돌로 손꼽히는 두 보이그룹이 정면격돌한다.

지난 2012년에 데뷔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사이좋게 2년차 아이돌로 접어든 B.A.P(비에이피)와 EXO(엑소)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해 신인상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두 팀은 눈에 띄는 실력으로 일찌감치 동급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를 그었으며, 막강한 국내외 팬덤을 구축해 선배 보이그룹의 아성에도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차세대 한류돌'로 가장 촉망받는 두 팀, B.A.P와 엑소의 맞대결은 그 자체만으로도 뜨겁고 흥미롭다.
# B.A.P, 범죄와의 전쟁! 사회문제 꼬집다 :6일 컴백
올해 2월 막강한 팬덤을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퍼시픽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B.A.P는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간(6개월)을 딛고 한층 더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으로 오는 6일 음악팬들 곁에 돌아온다.
앞서 트리플타이틀을 선언하며 선공개한 재즈풍의 '커피숍(Coffee Shop)', 일렉트로닉 하우스를 접목한 '허리케인(Hurricane)'에 이어 선보이는 마지막 타이틀곡은 '배드맨(BAD MAN)'이다. 강도, 살인, 성폭행 등 사회 강력 범죄를 꼬집는 메시지를 담아낸 곡으로 미국 메인스트림에서 유행하는 트랩(Trap)을 기존 B.A.P 힙합 스타일에 녹여내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거칠고 위압적인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까지 날아가 촬영한 '배드맨' 뮤직비디오는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 촬영지를 배경으로 무려 100여명 이상의 현지 엑스트라를 동원해 블록버스터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완성했다. 현재 공개된 티저 영상 만으로 팬들의 기대치는 최고조에 달한 상태. 무대 퍼포먼스 역시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는 귀띔이다.
# 엑소, 비교불가 완전체..1위 다시 노린다 :5일 컴백
지난 6월 발매한 정규 1집 'XOXO(Kiss&Hug)'으로 한달간 무려 40만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비교불가 완전체 아이돌로 거듭난 엑소는 1집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Wolf)'로 지상파 3사와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1위를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엑소는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를 어반/알앤비 사운드 기반의 댄스곡 '으르렁(Growl)'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후속곡 '으르렁' 및 신곡 3곡이 추가 수록된 1집 'XOXO(Kiss&Hug)' 리패키지 앨범은 5일 오프라인 발매, 음원은 같은날 정오 발매되지만 이미 지난 1일을 기점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 컴백무대는 물론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해 불씨를 지펴놓은 상태다.
특히 이날 공개된 '으르렁' 뮤직비디오는 스테디캠을 이용해 단 한 번의 편집점도 없이 연속해서 한 번에 촬영하는 원테이크 기법으로 만들어낸 기적같은 착시효과로, 마치 멤버 12인의 안무를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5일 오전 현재 뮤비 조회수 610만뷰(한국어 버전:446만, 중국어 버전:170만)를 훌쩍 넘기며 여실히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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