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신종 슈퍼박테리아 발견으로 보건 당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한 두 명 환자 출연 수준이 아니고 신종 슈퍼박테리아 발견에 이어 집단 감염 사태가 야기된 까닭이다. 이로 인해 주요 포탈사이트에서는 신종 슈퍼박테리아 발견이 핫이슈로 떠오르며 네티즌들에게 감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가 4일 주요뉴스로 신종 슈퍼박테리아 발견 사실을 보도하면서 파급 효과가 컸다. 일요일 저녁 가족과 함께 뉴스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기존 항생제로 잘 치료되지 앟는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들이 국내 대형 병원들에서 집단 감염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국내 13개 병원에서 입원중인 환자 63명이 가장 약효가 강한 항생제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CRE)'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신종 슈퍼박테리아 발견에 따른 긴급조치로 감염 환자들을 격리함과 동시에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첫 감염자는 인도에서 부상을 입고 들어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신종 슈퍼박테리아 발견 세균 종류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전세계에서도 인도에서 프랑스로 감염자가 옮겨갔던 것에 이어 두 번째 유입사례로 알려졌다.
신종 슈퍼박테리아 발견은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지만 이번처럼 병원에서 집단 발병 사례를 확인한 건 흔치않은 일이다. 신종 슈퍼박테리아의 주범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의 출현은 거의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가 곧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기존 서울대 병원 자료를 통해 확인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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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슈퍼박테리아 발견 / 사진=MBC '뉴스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