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신임 감독, “강하고 패기있는 팀 만들 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05 11: 14

KT의 역사적인 출항을 이끌 ‘조범현호’가 출범했다. 조범현 감독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강하고 패기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지난 2일 조범현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야구계에서는 이미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고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조 감독이 KT의 가장 안정적이자 확실한 카드로 평가하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5일 라마다프라자수원 호텔에서 열린 초대 감독 기자 회견을 통해 첫 공식 행보에 들어갔다. 
조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먼저 이석채 KT 회장님, 권사일 KT스포츠단 대표께 감사드린다. 구단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운을 뗀 뒤 “국내 굴지 기업인 KT의 초대 감독으로 선정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명문구단의 기틀을 마련할까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신생팀이라 주축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될 것 같다. 중장기적인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수들의 프로의식도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시행착오는 겪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그 시행착오를 통해 잘 간추려 KT를 강하고 패기 있는 팀으로 만들 생각이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권사일 KT스포츠단 대표이사는 “KT 문화, 즉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그룹 이미지와 많이 부합이 되고 재밌고 파워 넘치는 야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려 감독님을 영입하게 됐다”면서 “KT는 조 감독과 함께 신생구단으로서 명문구단의 초석을 다지는 데 부족함 없게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skullboy@osen.co.kr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