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맨유 잔류? 첼시 이적? 英 언론도 헷갈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05 11: 37

과연 올 시즌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는 어떤 색깔 유니폼을 입을까.
루니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다. 영국언론 ‘데일리매일’은 5일(한국시간) 만약 맨유가 첼시의 이적요청을 또 거절한다면 루니가 이번 주 직접 이적요청서를 공식 제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만큼 맨유를 떠나겠다는 루니의 의지가 확실하다는 뜻이다. 루니는 전임감독 알렉스 퍼거슨을 비롯해 신임 데이빗 모예스 감독과도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
이 와중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복귀한 첼시는 루니에게 뜨거운 구애를 벌이고 있다. 첼시는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393억 원)를 제시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루니가 반드시 필요해졌다. 이에 첼시는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683억 원)로 올리고 루니에게 5년 간 주급 24만 파운드(약 4억 원)를 제시하는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다.

한편 비슷한 시각 루니가 맨유 잔류를 원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첼시가 더 많은 돈을 제시해도 루니가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보비 찰튼, 리오 퍼디난드 등 많은 맨유 선배들이 루니에게 잔류를 권해 마음이 굳어졌다는 것.
영국언론들도 엇갈린 보도를 할 만큼 루니의 행선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 맨유와 루니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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