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다니엘 헤니의 허당끼 있는 모습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는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 제작보고회에서 "다니엘 헤니가 운동신경이 뛰어날 것 같지만 수영을 못하고 개구리 수영을 치더라"고 폭로했다.
이날 설경구는 "나중에 고창석씨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헤니가 문소리한테 수영시합에서 졌다더라. 고창석씨의 이야기로는 헤니가 개구리 수영을 했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문소리는 "사실 거의 막상막하였는데 고창석씨는 심정적으로 헤니가 졌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일단 헤니가 시합을 먼저 제안했는데 졌으니 말이다"라며 "고창석씨 말로는 나는 정규 코스를 배운 수영폼이고 헤니는 강가에서 어릴 때 배운 시골폼이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헤니는 "사실 호수에서 배웠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문소리는 극 중 남편이 최고의 스파이라는 걸 전혀 모르는 안영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가 그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로 오는 9월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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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