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문소리 "출산 후 몸 못만들고 촬영..아팠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8.05 12: 10

배우 문소리가 출산 이후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채 촬영에 임해 힘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 제작보고회에서 "출산 후 모유수유를 끊자마자 촬영에 임해 몸이 진짜 아팠다"고 말했다.
이날 설경구는 문소리 캐스팅 사연에 대해 전하며 "내가 먼저 캐스팅이 됐고 다른 캐스팅 이야기를 하다가 문소리씨 이야기가 나와서 바로 전화를 해버렸다. 전화로 확답을 받아낸 케이스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소리는 "전화를 받았을때 나는 임신 중이었다. 임신 초기여서 많이 알리지 않았었고 예전에 아픈 기억도 있고 해서 집에 조용히 있을 때였다"라며 "그런데 설경구씨한테 전화가 와서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출산 하고 모유 수유를 6개월 한 뒤에 바로 태국으로 날아가서 촬영했다. 두고 온 애기가 보고 싶어서 울다가 촬영하면선 코미디 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또 "모유 수유를 끊자마자 촬영에 나가서 몸이 정말 아팠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문소리는 극 중 남편이 최고의 스파이라는 걸 전혀 모르는 안영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가 그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로 오는 9월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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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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