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서머 올나잇 파티'로 금요일 밤 도심을 활기로 채우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8.05 14: 38

지난 2일 밤 서울 여의도는 평소와는 달리 활기가 가득했다. 바로 여의도 IFC몰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서머 올나잇 파티' 때문.  
패션브랜드 H&M와 멀티플렉스 CGV가 함께 주최한 '서머 올 나잇 파티'는 ‘필름(film)’ ‘패션(fashion)’ ‘펀(fun)’을 주제로 영화와 라이브 콘서트, 쇼핑을 넘나드는 종합 페스티벌이었다. 여기에 참가한 1200여 명의 관객들은 도심 속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색다른 금요일 밤을 경험했다.  
먼저 파티에 참가한 이들은 IFC몰에서 저녁을 해결하거나, H&M에서 쇼핑을 하며 밤에 있을 행사을 기다렸다. 이날 H&M에서는 모든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어느 매장보다 패션 피플들로 북적였다. 매장에 준비된 핑거푸드와 맥주 등을 먹으면서 자유롭게 쇼핑하는 경험도 이색적이었다.      

이날 공연은 영화 설국열차의 감독 빛 배우들의 무대 인사로 시작됐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고아성은 이날 관객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 이후에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라이브 공연이 이어졌다. 1시간이 넘는 공연이었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은 식을 줄을 몰랐다. '설국열차'가 12시를 훌쩍 넘은 시간에 상영됨에도 라이브 공연과, 곳곳에 마련된 작은 이벤트들을 즐기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영화 '설국열차' 후에도 올나잇 무비가 이어져, 발길을 돌리기 아쉬운 관객들을 위로했다. 로맨틱 영화 '비포 미드나잇'과 공포영화 '매니악'은 서로 다른 영화였지만, 둘다 밤에 보기에는 제격인 영화들이었다.
H&M과 CGV가 만나 문화와 패션을 한데 모은 이번 축제는 한여름의 더운 금요일 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이었다. 문화와 패션의 결함한 다양한 이벤트로 지루할 밤이 지루할 틈없이 가득차, 젊은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H&M은 "음악과 패션, 영화는 젊은 고객에게 모두 중요한 요소들이며, 우리는 H&M Loves Music 캠페인을 세계적으로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후에도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H&M과 CGV는 이번 파티에서 그치지 않고, 서울, 인천, 부산, 울산 지역의 10개 H&M매장과 CGV극장에서 'H&M CGV 서머 페스트(SUMMER FEST)'를 18일까지 진행한다. 
영화와 패션, 공연까지 하나도 놓치기 싫은 욕심많은 이들이 즐길만한 행사였다. 
luckylucy@osen.co.kr
H&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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