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혁 PD가 배우 공효진과 소지섭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진혁 PD는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간담회에서 “공효진, 소지섭이 한 번 웃기 시작하면 멈추질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찍다 보면 의도하지 않게 웃긴 장면이 있다. 한 번은 소지섭이 자동문에 부딪혀서 따라 가는 장면이 있는데 웃음이 터져서 제대로 살리지 못해서 아쉬울 때가 많다”며 “이 컷은 건지고 싶은데 웃기 시작하면 NG가 10번 이상 난다. 두 사람이 웃음을 멈추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귀신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공효진이 처음에 귀신 나올 때는 무서워했는데 요즘에는 같이 어울려서 사진도 찍고 그렇다”며 “처음에는 귀신들과 있을 때는 어색했는데 귀신들과 있다 보니까 친근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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