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진혁PD “공효진, 단벌-다크써클 요구해도 OK”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8.05 16: 40

‘주군의 태양’의 진혁 PD가 배우 공효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진혁 PD는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간담회에서 “공효진에게 여배우에게는 가혹한 걸 요구했는데 다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옷도 단벌에 다크써클을 그리고 화장도 하지 말고 하이힐도 신지 말라고 했는데 기꺼이 받아들이고 캐릭터를 120%로 만들어주니까 고마웠다”고 전했다.

극 중 공효진은 낙천적이고 잘 웃는 아이였으나 사고를 당한 후 다른 사람들은 못 보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된 태공실 역을 맡았다.
또한 진혁 PD는 “공효진은 순발력이 뛰어나다. 캐릭터의 감정에 빨리 몰입한다. 캐릭터상 웃다가 울고 또 무서워해야 하는데 정말 잘한다. 다른 배우가 했으면 이렇게까지 잘 했을까 생각이 든다”며 “대본 속 캐릭터보다 공효진이 만든 캐릭터가 더 좋다. 캐릭터 메이킹이 뛰어난 배우다”고 극찬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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