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뽀뽀뽀 폐지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를 듣고 자란 30, 40대들에게는 한 세대의 아이콘이 사라지는 듯한 충격을 던지는 중이다.
MBC 측은 5일 유아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뽀뽀뽀 아이조아'를 오는 7일 7754회를 마지막으로 폐지하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 뽀뽀뽀 폐지에 이은 후속 어린이 프로로는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똑?똑! 키즈스쿨(가제)'이 방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필이면 뽀뽀뽀 폐지 소식은 뽀미 언니로 활약했던 나경은 아나운서의 은퇴 소식과 함께 전해져 아쉬움을 더했다. 국민MC 유재석의 아내이기도 한 나 아나운서는 육아 전념 등의 이유로 이날 MBC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이라고 밝혔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지난 해 9월 가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휴직’을 신청하면서 그가 맡았던 ‘뽀뽀뽀 아이조아’에서도 하차했다. 그랬던 그녀가 복직이 아니라 은퇴를 결심하던 날 뽀뽀뽀 폐지가 발표된 것이다.
나 아나의 휴직 당시 MBC 최재혁 아나운서 국장은 OSEN에 “나경은 아나운서가 당분간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지난주부터 휴가에 들어갔고 다음해 8월께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뽀뽀뽀 폐지 소식에 정말 안타깝고 슬펐다" "뽀뽀뽀 폐지라니 말도 안된다. 내 어린시절의 기억이 그대로 녹아든 프로인데.." 등의 댓글로 뽀뽀뽀 폐지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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