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핫스퍼가 스페인 A대표팀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28)의 영입을 확정,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다도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영입을 마무리지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전한 이적료는 2600만 파운드(약 445억 원). 솔다도는 오는 11일 토트넘의 프리시즌 마지막 상대인 에스파뇰전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솔다도는 지난 2010년 헤타페를 떠나 발렌시아로 적을 옮겨 총 146경기에 출전해 80골을 터트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통산 207경기, 101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득점력이 좋다. 스페인 무적함대에서도 11경기 6골을 기록 중이다.
솔다도를 영입한 토트넘은 고민거리였던 득점력 빈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저메인 데포,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등 주축 공격수들이 아쉬움을 남겼던 토트넘은 확실한 스코어러의 영입으로 올 시즌 시름을 덜게 됐다.
아울러 빅4 야망에도 불을 지피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간발의 차로 아스날에 4위 자리를 내주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칼을 빼들었다. 올 여름 거액을 투자해 브라질 '삼바 군단'의 핵심 미드필더 파울리뉴와 벨기에 A대표팀의 측면 미드필더 나세르 샤들리, 그리고 솔다도까지 데려오며 알토란 영입에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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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