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 드라마 '굿 닥터'의 첫 회는 어린 시온과 젊은 최우석(천호진 분)의 만남으로 포문을 열었다.
5일 방송된 '굿 닥터' 첫 회에서는 자폐 성향의 어린 시온이 친구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거나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이유 없이 맞는 등 불행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서도 어린 시온의 시선은 자신의 애완 토끼에 고정돼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구타를 하며 던진 어린 시온의 토끼는 죽고 말았다.

어린 시온은 의사 최우석에 죽은 토끼를 데리고 갔고 "죽은 것 같다"는 말에 "하늘 나라 안 가면 안 되냐. 의사가 되면 하늘나라에 안 가게 할 수 있냐"고 묻는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어린 시온은 죽은 토끼를 앞에 두고 "나도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어린 시절 의사의 꿈을 가슴에 품게 됐다. 또 어린 시온은 광산에 갇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최우석에 발견돼 목숨을 부지하는 등 이들의 인연이 관심을 모았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의 활약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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