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의 이상윤과 김범이 문근영을 사이에 놓고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5일 오후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에서는 멀리 길을 떠났다는 유정(문근영 분)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광해(이상윤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광해는 함께 떠난 유정과 김태도(김범 분)가 친남매가 아니란 것을 알고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졌다. 곧 그는 명 사신에게 상을 받기로 정해진 유정을 찾기 위해 직접 길을 나섰다.

때마침 김태도는 유정에게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려던 참이었다. 그는 유정에게 "나 할 말이 있다. 문 닫고 조용히 이야기해도 되냐"면서 "정아, 어쩌면 너한테는 갑작스런 말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가 중요 지점에서 멈췄을 때 광해가 나타나 그들이 있는 방의 문을 벌컥 열었다.
그리곤 광해는 유정을 데리고 가겠다 선언했고 김태도는 "더 이상 태평의 인생을 흔들지 말아달라"며 거부했다. 돌아온 광해의 대답은 "이것은 태평이가 결정할 일이다"였다. 두 사람은 유정을 사이에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유정에게 찾아가 그의 결정을 기다리기도 했다.
유정의 결정은 광해였다. 그는 명의 사기를 배우기 위해 명에 갈 것이라 결심했다. 유정은 "명에서 배우고 오면 사기장이 될 기회가 열릴지도 모른다"며 김태도를 설득했다.
김태도는 유정을 광해에게 보내주고도 그를 걱정했다. 김태도는 광해에게 "태평은 물을 무서워한다"며 키다리아저씨의 면모를 마지막까지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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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