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이 드디어 김미숙의 두 얼굴을 알아차렸다.
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11회에서는 최서윤(이요원 분)이 아버지 최동성(박근형 분) 회장의 아내인 한정희(김민숙 분)의 속내를 눈치 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희는 서윤을 무너뜨리고 성진그룹을 가지려는 최민재(손현주 분)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정희는 그에게 함께 성진그룹을 나눠 갖자고 제안했고, 민재는 함께 일한 장태주(고수 분)를 배신하고 정희의 손을 잡았다.

태주는 민재 때문에 윤설희(장신영 분)와 회사가 위험해지자 서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서윤은 태주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고, 태주는 그런 서윤에게 아주 가까이에 성진시멘트의 차명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고, 그가 서윤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해줬다.
서윤은 처음으로 오빠인 최원재(엄효섭 분)를 의심했다. 정희가 원재의 이야기를 하며 그가 최동성과 마지막 말을 나눴다고 말했기 때문. 하지만 서윤은 결국 정희가 성진그룹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희가 가족회의를 열고 성진시멘트의 주주총회를 열자고 제안했기 때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정희의 속내를 알게 된 서윤이 그와의 정면대결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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