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육회, 경남개발공사 꺾고 선두 질주...SK는 10승 고지(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05 23: 29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선두 인천체육회가 혈투 끝에 경남개발공사를 물리치고 2위 원더풀 삼척과 승점을 3점 차로 벌렸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0승 고지에 올랐다.
인천체육회는 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3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서 31-3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시체육회(13승 1무 1패, 승점 27)는 삼척시청(12승 2패, 승점 24)과 격차을 벌렸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승점 1점이 간절했던 경남은 인천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까지 8-3까지 앞서는 등 투지를 불태웠다.

인천도 선두팀다운 저력을 선보였다. 류은희를 앞세워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경남은 김은경을 필두로 인천을 끝까지 괴롭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경기 막판 류은희가 3골을 넣은 인천에 결국 미소를 지었다.
경기 MVP는 경남의 김은경(12골)이 받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패한 팀에서 MVP가 나왔다. 그만큼 오늘 김은경의 활약이 뛰어났다. 인천은 류은희가 13골로 원맨쇼를 펼쳤고, 신은주가 5골로 뒤를 받쳤다.
SK는 대구시청에 35-21로 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10승 1무 4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SK는 전반 중반 9-8로 추격을 당했지만 속공이 살아나며 손쉽게 점수를 벌려나갔다. 전반을 16-11로 앞선 SK는 후반 초중반 25-15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MVP는 정소영(9골)이 받았다. 권근혜도 7골로 활약했다. 컬러풀 대구는 김수정이 6골, 정유라가 5골을 기록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김진이의 공백이 뼈아팠다. 대구는 4승 11패로 8개 팀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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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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