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이적 "술 먹고 아내에 사랑고백..다음날 잊어버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8.06 00: 36

가수 이적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적은 5일 밤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국민 프러포즈 송으로 등극한 '다행이다'의 주인공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이적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아내가 친한 과동기 부부의 동생이다. 친해서 술을 자주 마셨는데 어느 날 동생이 온다고 하더라. 첫 만남에서는 소개팅 좀 시켜달라고 했다"라며 "이후 친구 부부가 외국으로 가서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적은 "그런데 김현철 씨가 결혼 전 아내 친구와 모임이 있는데 오라고 해서 갔더니 아내가 있었다.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했는데 말이 너무 잘 통하더라"라며 "평소에 결혼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그때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적은 "그런데 함께 술을 마신 후배도 아내에게 반한 것 같더라. 결국 술을 마시고 아내에게 전화로 고백했는데 기억이 안 날 것 같아서 노트에 적어 놨다"라며 "다음 날 일어나니 정말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노트를 보고 알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힐링 콘서트'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이적은 '말하는 대로', '다행이다', '거위의 꿈' 등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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