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사극도 잡았다..KBS 월화극 자존심 살릴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06 08: 29

새 월화 드라마 '굿 닥터'가 KBS의 자존심을 살려낼 수 있을까.
지난 5일 첫 방송 된 '굿 닥터'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0.9%를 기록, 경쟁 드라마 MBC '불의 여신 정이'(10.0%), SBS '황금의 제국'(9.8%)을 가볍게 앞섰다.
'굿 닥터'는 전작 '상어'의 평균 시청률 8.7%을 웃도는 두 자리대 시청률로 출발하며 KBS 월화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KBS 월화극은 '상어'와 더불어 호평을 이끌어냈던 전작 '직장의 신'마저 MBC 퓨전 사극 '구가의 서'와의 대결에서 밀려난 바 있다. 또 연초 호평을 받았던 '학교 2013'은 물론 대중에 철저히 외면받았던 '광고천재 이태백'도 MBC '마의'에 가려지며 빛을 충분히 보지 못했다.
이에 첫 방송만으로도 한국형 명품 의학 드라마로 호평을 이끌어낸 '굿 닥터'가 시청자에 사랑받는 의학 드라마 중에서도 서번트 신드롬이라는 신선한 소재, 감동 코드를 주요시 한 사람 냄새나는 전개,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고정 시청층이 확보된 사극 시청자의 시선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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