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공효진, 로코표 만취연기 ‘러블리 매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8.06 08: 59

‘주군의 태양’의 공효진이 로코표 러블리 만취연기로 매력을 발산했다.
공효진은 지난달 초 서울 홍대의 한 술집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촬영에서 주중원(소지섭 분)의 복합 쇼핑몰 킹덤에 청소부로 취직한 후 같은 고시텔에 거주하는 이웃사촌이자 킹덤의 보안팀장으로 일하게 된 강우(서인국 분)과 회식자리를 갖는 장면을 소화했다.
극 중 술을 마시면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공효진이 실수로 술을 마시게 된 후 취기가 오른 듯 만취 상태를 드러낸다. 반면 공효진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서인국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알쏭달쏭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극 중 공효진은 사고로 귀신을 보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태공실 역을 맡아 음침하면서도 달달한 독거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
촬영 당시 공효진은 맹물로 취중연기를 선보여야 했던 터.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촬영이었지만 공효진은 서인국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동료들과의 술자리를 재현해냈다.
서인국과 극 중 태공실 언니 역으로 출연하는 박희본, 킹덤의 젊은 직원들은 공효진의 만취 연기를 돕기 위해 농담을 주고받거나 서로의 말에 큰 웃음으로 화답하는 연기를 즉석에서 애드리브로 선보이며 실감나는 회식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공효진은 이날 귀신 때문에 은둔하며 음침하게 살던 태공실이 오랜 만에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자 어색해 하면서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표현해야 했던 상황. 공효진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와 말투로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 태공실의 설렘을 완벽히 펼쳐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본팩토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