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리마스터링, 장 마크 바 명연기 20년 지나도 여전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06 09: 23

20년이 지나도 배우 장 마크 바의 명연기가 주는 감동에는 변함이 없다.
지난 1993년 개봉한 영화 ‘그랑블루’에서 자크 역으로 관객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장 마크 바는 최근 리마스터링 감독판으로 재개봉한 영화에서 역시 관객의 마음 속을 유영한다.
자크는 아버지의 목숨을 빼앗아 갔지만 결국 자신의 전부가 된 바다 속을 유영할 때 가장 큰 위로를 받는 프리다이버로 분해 과묵하지만 순수한 눈빛으로 스크린을 사로잡는다. 장 마크 바는 극중 둘도 없는 친구이자 서로의 라이벌이 되는 엔조 역으로 함께 출연한 배우 장 르노와 바다 속을 끝없이 잠수하여 깊이나 거리를 겨뤄 승자를 가리는 프리다이버로서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다.

장 마크 바는 지난 1985년 브루스 베레스포드 감독의 영화 ‘다윗왕’을 통해 데뷔한 뒤 ‘그랑블루’에 깜짝 캐스팅 돼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배우가 됐다. 또한 1999년에는 영화 ‘연인들’로 감독 데뷔해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가로서 꾸준히 메가폰을 잡으며 필모그래피를 이어오고 있다.         
“물 속 깊이 내려가면 바다는 더 이상 푸른빛이 아니야. 하늘은 기억 속에만 존재하고 오직 고요 속에 머물게 되지”라는 그의 말은 관객들에게 여전히 회자되는 명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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