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송강호-조정석-김혜수, 흥행 이끌 얼굴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8.06 10: 25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관상'이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등 대한민국 최고 얼굴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다.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면면과 더불어 이들이 분한 6인 6색 캐릭터에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내경의 조력자 ‘팽헌’(조정석), 조선 최고의 기생 ‘연홍’(김혜수) 까지, 조선의 얼굴을 바꿀 세 명의 인물들을 전격 소개한다.
- 조선 최고의 관상가, ‘구렁이 상’ 내경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송강호). 처남 ‘팽헌’(조정석), 아들 ‘진형’(이종석)과 함께 깊은 산속에서 궁핍하지만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자신의 비범한 재주를 알고 찾아온 ‘연홍’(김혜수)에 의해 한양으로 상경하게 된다. 용한 관상가로 그의 명성은 하루 아침에 도성 안까지 퍼지게 되고, 좌의정 ‘김종서’(백윤식)에 이끌려 궁에 입성하게 된 그는 관상을 통해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한다.

- 내경의 문제적 동반자, ‘너구리 상’ 팽헌
‘내경’의 처남이자 조카 ‘진형’을 끔찍하게 여기는 ‘팽헌’. ‘내경’ 부자와 함께 산속에서 칩거하던 그는 관상으로 돈을 벌기 위해 ‘내경’을 따라 한양으로 올라오게 된다. 매형의 관상실력이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팽헌’은 한양 내에 ‘내경’의 명성이 점차 높아지자 덩달아 흥이 난다. 그러던 중, 궁에 들어가 ‘수양대군’(이정재)을 견제하던 ‘내경’을 도우려다 뜻하지 않은 빌미를 제공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 눈치로 관상 보는 기생, ‘고양이 상’ 연홍
한양에서 고관대작들이 드나드는, 관상 봐주기로 유명한 기생집을 운영하고 있는 안주인 ‘연홍’. 어려서부터 산전수전 다 겪어 학문적 지식이 아닌, 눈치로 관상을 보는 그녀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천재 관상가 ‘내경’을 한양으로 불러 들인다. 관상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며 나아가 권력까지 쥐고 싶어하는 세속적인 욕망이 강렬한 인물이다.
이처럼 ‘관상’ 하나로 조선의 운명을 바꿀 세 명의 인물들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기대작 '관상'은 오는 9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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