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신곡] B.A.P '배드맨', 피도 눈물도 없다..'범죄와의 전쟁'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06 12: 22

아이돌그룹 B.A.P가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B.A.P가 6일 정오를 기해 세번째 미니앨범의 세번째 타이틀곡 '배드맨(BAD MAN)'을 공개했다. 트리플 타이틀을 내건 이번 앨범에서 '배드맨'은 그동안 멤버들의 성장을 집약해 보여주는 결과물로, 이 세상의 '나쁜놈들'(범죄자)에게 쏘아 붙이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B.A.P는 그야말로 '독하디 독한' 가사들로 '배드맨'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싸이코패스들이 미쳐 날뛰는 판'이라며 강도, 살인, 성폭행범들을 지칭했으며, '이건 범죄와의 전쟁 똑같이 갚아줄게', '용서란 없어 어둠 속에 널 가둬줄게',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 말을 기억해'라며 섬뜩한 복수극을 떠올리게 했다.

찢어지는 듯한 사운드로 분위기는 점차 고조됐다. 스크래치가 멜로디의 여백을 채웠고, 저음으로 웅성거리는 코러스가 무거운 곡의 분위기를 더욱 진하게 만들었다. 울부짖듯이 이어지는 보컬과 랩의 바통터치는 유려하게 흘러나갔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폭동을 연상시키는 군중들과 군 병력이 대치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낳았다. 판옵티콘을 연상시키는 원형 감옥을 배경으로 멤버들은 범죄자들에게 '도망갈 곳이 없을 것'이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촬영지로 유명한 미국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화려한 세트장에서 고난도 퍼포먼스를 구사하며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완성시켰다.
B.A.P는 '배드맨' 발표와 함께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해 데뷔 후 쉴틈없이 신곡을 발표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던 B.A.P가 퍼시픽 투어, 일본 단독콘서트 개최 등 해외 일정으로 6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가진 후 컴백하는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비에이피는 이날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오는 17일과 18일에는 서울 올림픽홀에서 'B.A.P 라이브 온 얼스 서울 원티드(LIVE ON EARTH SEOUL WANTED)'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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