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아내 편지...“합리적인 이적에게 섭섭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06 12: 24

[OSEN=이슈팀] 모범생 이미지의 이적에게도 약점이 있었다.
가수 이적은 5일 밤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내와의 사랑을 공개했다. 이적은 아내를 위해 국민 프로포즈곡 ‘다행이다’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이적은 “아내가 친한 과동기 부부의 동생이다.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했는데 말이 너무 잘 통하더라. 결혼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로맨티스트 이적에게도 약점이 있었다. 이적의 아내는 미리 적어둔 편지를 통해 “남편과 결혼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장점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남편 역할을 제대로 한다는 걸 느낀다”며 화답했다.
이어 “남편은 합리적인 사람이다. 너무 합리적이라 무슨 일 있을 때 늘 내 편을 들어주는 건 아니다”라고 서운함을 전하기도 했다. 아내의 예상치 못한 공격에 이적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노총각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김제동에게는 곤욕이었다.
최근 이적은 자신이 진행하는 케이블 쇼 ‘방송의 적’을 통해 예능인으로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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