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김상수, 1군 복귀 초읽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06 13: 50

삼성 라이온즈의 키스톤 콤비 조동찬과 김상수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조동찬과 김상수는 6일부터 2군 훈련에 합류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성래 수석 코치는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경산 볼파크를 찾기도.
지난달 19일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쳤던 조동찬은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수비할때도 이렇다할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는 게 그의 설명. 조동찬은 6일부터 라이브 배팅 훈련을 통해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다. 1군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타격감도 보통 이상. 재충전을 마친 만큼 1군 무대에 복귀하면 전력을 다해 뛸 준비가 돼 있단다. 조동찬은 "다시 내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어디든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김상수는 2일부터 방망이를 다시 잡았다. "통증은 거의 없다. 쉬니까 확실히 좋아졌다". 김상수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LG에서 이적해온 정병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김상수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에 김상수는 "(정)병곤이형이 잘 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했다. 워낙 수비를 잘 하니까 팀이 큰 힘이 됐다"며 "우리 팀이 잘 하니까 좋다"고 선한 미소를 지었다.
김상수에게 복귀 예상 시점에 대해 묻자 "아직 언질을 받은 건 없지만 열심히 몸을 만들며 준비하는 게 내 할 일"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안 아픈 게 제일 중요하다. 후반기 때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이렇게 다치게 돼 팀과 개인 모두 손해다.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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