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영화 ‘마지막 4중주’(감독 야론 질버만)가 조용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1만 관객, 9일 만에 2만 관객, 12일 만인 지난 5일 3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소규모 개봉 해외 예술 영화 중 최단 기록을 쓰고 있다.
앞서 ‘북촌방향’이 14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하며 쓴 최단기록을 ‘마지막 4중주’가 넘어선 것.

최근 극장가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고, 하정우 주연 원톱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200만 관객을 모으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4중주’의 요란하지 않은 선전은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는 무르익은 원숙한 연기로 세계 영화팬들을 감동시킨 배우들의 최고 앙상블과 야론 질버만 감독의 뛰어난 연출, 인생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은 듯한 클래식 음악의 향기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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