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에서 하차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아메리칸 스나이퍼'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스필버그의 하차 결정은 예산 문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저격수라는 평가를 받는 미국 네이비실 소속 크리스 카일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카일 역으로 낙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쿠퍼는 스필버그 감독의 하차와는 별도로 계속해서 영화에 남을 예정이며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내년 2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스필버그의 감독직 하차는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다. 그는 앞서 액션 블록버스터인 '로보포칼립스'의 감독직을 수락했지만 시나리오와 예산의 문제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스필버그 측은 "시나리오가 완성되지 않았으며 제작하기엔 너무 비싼 영화다"라고 밝히며 감독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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