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삼성같은 좋은 팀 만나서 잘 해줬다”.
김기태 LG 트윈스 감독이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앞서 치른 9연전에 대한 총평을 했다.
LG는 지난달 2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9연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이 9연전에 대해 앞서 “5승 4패 또는 4승 5패 정도는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었다. LG는 KIA와 두산을 만나서 3승 3패 5할 승률을 유지했고 선두 삼성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 5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김기태 감독은 “KIA와 삼성 등 좋은 팀 만나서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한 고비는 넘긴 것 같다. 앞으로 16연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6일 NC전부터 오는 23일까지 16연전을 치르고 휴식을 맞는다. 김 감독은 “이 때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계획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6일부터 프로야구는 2연전 체제로 돌입한다. 김기태 감독은 “사실 상대 선발투수를 보고 우리팀 선발을 결정하자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일단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끌고가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향후 상황도 지켜보면서 투수 운용을 하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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