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무사 주자 1루 넥센 이택근 타석에서 두산 선발 이재우가 윤명준과 교체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두산과 넥센은 이재우와 밴 헤켄을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3위 넥센 히어로즈에 반 경기차로 다가선 두산은 6일과 7일 잠실구장에서 넥센과 2연전을 벌인다. 당장 6일 한 경기에도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 꽤 3위를 오래 유지해온 넥센과 7월 한 달 6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온 두산이 3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두산은 7월을 11승6패로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 전반기 때만 해도 4강이 멀어보이는 의외의 팀으로 꼽혔지만 '구관이 명관'이다. 선수들이 다시 '가을 DNA'를 되찾고 있다. 이 분위기를 몰아 6월초 잠시 맛봤던 3위 자리를 노린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이재우는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한다. 선발로는 3경기에 나서 2승1패 평균자책점 6.55로 승운이 있는 편이었다.
넥센은 좌완 앤디 밴 헤켄(34)이 3위 지키기에 나선다. 밴 헤켄은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구위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두산전 선발 2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로 약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