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김기덕 감독 영화 ‘뫼비우스’의 국내 개봉길이 열렸다. 그 동안 제한상영가 결정을 받았던 ‘뫼비우스’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3차 재심의 결과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으로 바뀌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6일, 지난 5일 열렸던 소위원회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뫼비우스’에 대한 재심의 결과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 동안 ‘뫼비우스’에 내려졌던 ‘제한상영가’는 우리나라에 제한상영관이 없어 사실상 상영이 불가했던 것에 비해 ‘청소년관람불가’는 일반 영화관에서 상영이 가능해짐을 말한다.

‘뫼비우스’는 영등위의 2차례 심사에서 ‘제한상영가’를 받았고 3차 심사에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게 됐다.
이에 앞서 영화 ‘뫼비우스’는 지난 달 26일 오후 서울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진행된 ‘개봉 찬반 시사회’에서 영화계 관계자들의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기자, 평론가, 문화계 인사 등 총 10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93표, 반대 11표, 기권 7표로 영화계 관계자 대다수가 ‘뫼비우스’ 개봉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뫼비우스’는 실수로 제 아들을 거세한 여자와 속죄를 위해 거세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 조재현과 ‘범죄소년’의 신예 서영주, 이은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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