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영화 ‘설국열차’가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영화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절대 잊지 못하는 장면이 있다. 극중 꼬리칸 사람들이 먹는 ‘단백질 블록’이 양갱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 극의 중반에서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는 단백질 블록의 주재료가 ‘바퀴벌레’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자연스럽게 양갱까지 혐오식품으로 오해할 소지가 다분했다.
영화에 출연했던 제이미 벨은 최근 인터뷰서 “컷이 되면 바로 단백질 블록을 뱉었다”고 말해면서 논란을 부추겼다. 봉준호 감독이 “단백질 블록은 미역과 설탕으로 만들었다”고 해명했지만 좀처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영화를 관람한 한 네티즌이 블로그에 ‘단백질 블록의 비밀’을 올리자 제과업체에서 포스팅을 그만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네티즌들은 “나도 양갱만 보면 그 생각이 난다”, “이제 양갱을 못 먹을 것 같다”, “양갱 먹으면서 설국열차 봐야겠다”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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