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류택현,'후반기 대기록 앞둔 노장들의 아름다운 역투'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3.08.06 21: 40

6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LG 이상열과 류택현이 6회와 8회 2사 1루에 각각 마운드에 올라와 역투하고 있다.
현역 최고령 투수 류택현은 전반기 이룬 통산 최다 홀드(118개)에 이어 후반기 투수 최초의 통산 900경기 출장에 도전하고 있다. 전반기까지 류택현은 875경기에 나섰다. 팀 내 원 포인트 릴리프를 맡고 있어 남은 25경기를 무난히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LG 이상열은 2010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70경기 이상씩을 소화해 투수 최초로 4년 연속 70경기 등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NC와 LG는 에릭과 신재웅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에릭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3승 6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 중이다. 에릭은 7월 4차례 등판해 26⅓이닝 동안 6자책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2.05를 찍었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에릭은 LG전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4월 10일 잠실구장에서 에릭은 3이닝 6피안타 2사사구(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패를 기록했다. 에릭은 LG전 마산 홈구장에서 LG전 설욕을 노린다. 한편 NC는 지난달 원정 3연전에서 LG에 3연패했다. 에릭이 자신의 설욕투와 팀의 LG전 3연패 탈출을 동시에 정조준 한다.
LG는 에릭에 맞서 왼손 투수 신재웅이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했다. 신재웅은 올 시즌 10차례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신재웅은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302일 만의 선발승을 수확했다.
NC와 LG는 최근 10경기 6승 4패로 팀 분위기는 좋다. NC는 8월의 첫 날 SK 와이번스를 꺾고 팀 최초로 4할 승률을 돌파했다. LG도 선두 삼성을 맞아 2승(1패)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상승세에 있는 두 팀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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