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눈 소동은 기상청 어플리케이션 입력 실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8.06 21: 45

[OSEN=이슈팀] 6일 늦은 오후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한 ‘대구 눈’ 소동은 기상청의 입력 오류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이 제작해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은 6일 오후 대구 날씨를 예보하면서 ‘온도 24도, 눈’이라는 문구가 표기 됐다. 뿐만 아니라 눈을 상징하는 육각형 문양도 함께 병기 됐다.
기상청 어플리케이션의 예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기상청이 미쳤어요”라며 ‘대구 눈’ 예보를 전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실제 대구에 눈이 온 거냐”며 한동안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대구 눈’ 소동은 기상청이 실수를 사과하면서 일단락 됐다. 기상청은 “대구 날씨를 입력하면서 ‘뇌우’를 의미하는 번호 ‘95’를 입력해야 하는데 ‘약한 소낙눈’을 의미하는 ‘85’를 입력하는 실수가 있었다”고 밝히며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6일의 한반도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가운데 낙뢰와 폭우, 강풍이 몰아치는 변화무쌍한 날씨로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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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정상적인 6일 날씨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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