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다승 단독선두 유먼 "시즌 끝나야 웃는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06 22: 24

"시즌이 끝나야 다승 선두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것 같다."
위기의 순간, 역시 롯데에서 가장 믿을만한 승리 카드는 쉐인 유먼이었다. 유먼은 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지난 SK전에서 승리요건을 갖추고도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던 유먼은 이번엔 승리를 따내며 다승 부문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이날 유먼의 직구 최고구속은 146km, 평소 투구패턴과 유사하게 직구를 기본으로 해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적절히 구사했다. 특히 체인지업은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KIA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경기 후 유먼은 "다승 단독 1위, 기분이 좋다"면서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다. 끝까지 1위를 해야 성취감 유지할 것 같다. 좋은 성적 유지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먼은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최선을 다 해서 던지겠다. 앞으로 2경기 시리즈가 시작되는데 이동거리와 휴식기가 약간 변수가 될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집중력 잃지 않고 우리 불펜을 믿고 최선을 다 해서 경기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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