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예쁜 비주얼에 착한 심성을 가진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에서는 자폐 3급과 서번트 증후군 진단을 받은 레지던트 1년 차 박시온(주원 분)을 살뜰히 보살피는 차윤서(문채원 분)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윤서는 김도한(주상욱 분)으로부터 엄중한 문책을 당한 시온의 편에 서서 그를 위로했다. 또 풀이 죽은 시온에게 "기분 많이 상했냐"며 따뜻하게 말을 걸어 주고 "며칠만 정시에 출퇴근 하면 처분이 풀릴 것"이라며 달랬다. 제대로 끼니를 챙기지 못한 시온에게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하지만 시온과 윤서의 첫 만남은 아름답지 못했다. 윤서는 술김에 시온의 집에 들어가 잠이 들었고 다음날 일어나 시온을 성폭행범으로 몰며 험한 말을 했다.
윤서는 예쁘고 똑똑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원대학병원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로, 문채원은 예쁜 외모는 기본, 씩씩한 말투와 행동으로 윤서를 표현하고 있다. 시온과 단 둘이 있을 때만 불쑥 나오는 나긋한 말투는 거친 병원 생활 중인 윤서에게 여성스러움을 부여하며 신선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의 활약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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