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예체능', 딱밤의 세계 어디까지 가봤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07 07: 20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 각양각색의 딱밤이 쏟아졌다.
6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배드민턴 부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지훈련에 나선 출연진의 모습이 담겼다. 최종 점검 차원에서 딱밤을 걸고 경기를 펼쳤던 이수근, 조달환은 꼴찌를 차지하는 바람에 쏟아지는 딱밤을 좁디 좁은 이마로 받아내야 했다.
안타깝게도 이수근과 조달환의 입지는 너무 좁았다. 먼저 씨름대회 천하장사 출신인 강호동, 이만기가 순서를 기다리며 몸을 풀고 있었고, 짐승돌 찬성도 미소를 머금은 채 딱밤의 순간을 즐겼다. 의외의 복병 최강창민은 이만기까지 압도하며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했다.

결국 조달환은 찬성의 딱밤을 맞은 후 나동그라졌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그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두려워하는 기색을 비쳤다. 최강창민의 딱밤에서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다.
이날 이수근은 이어지는 미간 공격에 이마가 벌겋게 달아올라 큰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에 이어 코치로 자리했던 인천대학교 소속 선수 서우리의 손이 빗맞으면서 이수근은 두 차례 연속 미간 공격을 당했다.
이수근과 조달환은 딱밤은 맞은 후 '감사하는 표정짓기'라는 기본 조건을 채우지 못해 또 다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통으로 일그러진 표정을 빠르게 환한 미소로 둔갑시키는 순간이 포인트. 출연진은 자리에 주저 앉아 폭소를 터트렸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강원도 인제로 전지훈련을 떠난 강호동, 최강창민, 존박, 이종수, 황찬성, 이수근, 이만기, 이지훈, 조달환, 필독 등의 활약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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