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박 사이트, 류현진 신인왕 가능성 5%?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07 07: 30

미국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류현진의 신인왕 가능성을 5%로 책정했다.
미국 최대 도박사이트 중 하나인 보바다(BOVADA)는 7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신인왕 등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먼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선 클레이튼 커쇼가 ⅔, 약 67%의 확률로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쇼의 뒤를 이어선 세인트루이스의 아담 웨인라이트가 25% 확률을 보였다.

올 시즌 커쇼는 10승 6패 평균자책점 1.87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최근 커쇼를 두고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예전보다 더 꾸준해졌다. 언제나 최고의 투구를 펼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바 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부문에선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의 수상 확률이 가장 높게 책정됐다. 푸이그의 신인왕 가능성은 약 57%로 마이애미의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와 세인트루이스의 셸비 밀러의 33%를 앞질렀다. 반면 류현진은 5%로 이들 뒤에 위치했다.
푸이그는 타율 3할7푼3리 OPS 1.024 11홈런 7도루 25타점 41득점을 기록 중이다. 페르난데스는 8승 5패 평균자책점 2.54, 밀러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9를 찍고 있다. 류현진의 올 시즌 기록은 10승 3패 평균자책점 3.15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자신의 신인왕 수상에 대해 “신인왕이나 신인 최다승은 신경쓰지 않는다. 오직 매 경기 길게 이닝을 끌고 가는 것만 신경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반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푸이그나 밀러에 비해 과소평가 받고 있다. 류현진은 신인왕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류현진의 신인왕 가능성을 높게 봤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밀러는 오는 8일 다저스를 상대로, 류현진은 9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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