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주군의 태양'vs'투윅스', 소지섭이냐 이준기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8.07 08: 14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 이준기와 김소연이 정면대결을 펼친다. 7일(오늘) 밤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가 동시에 시작을 알린 만큼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한 소지섭과 처음으로 부성애 연기에 도전하는 이준기의 첫 대결, 과연 승자는 누가될까.
인기리에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방송되는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드라마 '환상의 커플', '최고의 사랑' 등을 집필한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와 드라마 '찬란한 유산', '시티헌터'를 연출한 진혁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법정스릴러와 로맨스가 결합된 복합장르였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큰 인기를 끈만큼 로맨틱코미디와 호러가 결합된 '주군의 태양'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 '주군의 태양'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 

여기에 오랜만에 가벼운 역할에 도전하는 배우 소지섭의 변신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훈훈한 외모에 까칠함과 인색함을 겸비한 주중원 역을 맡은 소지섭이 귀신 보는 여자 공효진과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지,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던 공효진이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연기를 펼칠지 궁금증을 높인다.
'주군의 태양'에 맞서는 MBC '투윅스' 역시 만만치 않다. 이 작품은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찬란한 유산'을 통해 스타작가로 거듭난 소현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개인의 취향', '굳세어라 금순아' 등의 손형석 PD가 연출한다. 소현경 작가는 전작인 '내 딸 서영이'가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필력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또 처음으로 부성애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 이준기에 대한 기대 역시 남다르다. 주인공 캐릭터가 다양한 감정변화를 느끼는 만큼 이준기가 복잡한 역할을 얼마나 잘 소화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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