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 드라마 '굿 닥터'의 문채원이 다양한 매력의 새로운 여의사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굿 닥터' 2회에서는 시온(주원 분)과의 첫 만남에서 그를 크게 오해한 윤서(문채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놀란 마음에 비명을 질러대던 윤서는 곧 술에 취해 잠들었던 침대가 시온의 침대였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시온에 사과하며 그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윤서는 자폐 3급과 서번트 증후군 진단을 받은 레지던트 1년 차 시온이 도한(주상욱 분)에 문책을 당하고 풀이 죽어있자 그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모습을 보이며 이들의 러브라인에 시동을 걸었다.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 윤서는 지난 5일 방송된 '굿 닥터' 첫 회에서도 어린 환자들을 한없이 따뜻하게 보듬는 반면, 자기 생각을 무시하는 김도한에게는 매서운 눈빛을 쏟아내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이중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문채원은 입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차윤서를 더욱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며 초반부터 두 얼굴의 상반된 매력을 과시, 극에 풍성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 술을 진탕 마시고 욕설을 하거나 허공을 향해 큰소리치는 연기 등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에 웃음을 선사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작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공주의 남자' 등에서 보여줬던 강단 있는 모습에 코믹하고 능동적인 모습을 더한 문채원의 팔색조 연기는 확실히 이 드라마의 큰 관전포인트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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