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7, 시카고 컵스)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컵스 산하 트리플A팀 아이오와에서 활약 중인 임창용은 7일(이하 한국시간) 체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팀 타코마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앞선 8회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삼진 1개와 함께 퍼펙트로 막아냈다.
첫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를 1루수 방면 땅볼로 잡아낸 임창용은 두 번째 타자 리치 포이스레스와 10구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였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네이트 텐브링크는 2B 상황에서 2번 연속 헛스윙에 이어 5구째 루킹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지난 5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5경기 등판에서 6이닝을 던지며 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평균자책점은 1.50까지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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