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 '로베리'가 있다면 레버쿠젠에 '샘손'이 있다?
손흥민(21, 레버쿠젠)에게 분데스리가 전체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강력한 첫 인상을 심은 손흥민을 집중 보도했다. 아울러 손흥민과 함께 좌우 양날개를 구축한 시드니 샘(25)을 빗대 ‘샘손 듀오’라고 표현하며 관심을 보였다.
레버쿠젠은 지난 3일 밤(한국시간) 리프슈타트(4부 리그)과의 DFB 포칼 64강전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첫 공식전을 치른 손흥민은 후반전 교체투입돼 1골, 1도움을 올렸다. 시드니 샘은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 36분 손흥민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킨 선수가 바로 샘이었다. 두 선수는 처음 호흡을 맞춘 경기서 4골, 3어시스트를 합작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샘은 “느낌이 좋다. 훌륭한 외국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는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드리블과 돌파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왼쪽측면을 책임졌다. 안드레 슈얼레의 성공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의 원동력은 아르옌 로벤, 프랑크 리베리 양쪽 날개였다. 손흥민과 시드니 샘이 레버쿠젠의 환상콤비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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