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Red Bull Skate Arcade)' 세계 대회를 앞두고 국내 익스트림 스케이트보드의 아마추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익스트림 스포츠의 대명사인 레드불이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 세계 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 선발전을 오는 8월 10일 부천 해그늘 체육공원 내 엑스게임장(X-Game)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는 지난 해 유럽에서 시작해 올해부터 전 세계 20개국에서 개최되는 스케이트보드 아마추어 국제대회이다. 아케이드 게임처럼 스케이드보드 미션 트릭을 제시하면, 대회 참가자는 성공한 동작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고, 심사위원이 이를 평가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르는 대회이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는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된 국내 예선 대회 참가자 163명 중 6단계 미션을 통과한 21명과 심사위원이 추가 선정한 3명까지 총 24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6라운드로 이뤄지며, 마지막 단계인 6라운드에 오른 5명이 기술 완성도·스케일·스타일 등의 기준으로 한국 대표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겨룬다.
심사는 한국인 최초 레드불 후원 스케이트보더인 최재승을 비롯해 한국 최고의 스케이트보드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고성일, 양동철 등이 맡는다. 최재승은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스케이트보드 데모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한국 대표 선발전의 우승자는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 월드 파이널 진출권 획득과 함께, 항공권과 숙박 등 세계 대회 참가 경비 일체를 지원받는다. 세계 결선 대회는 오는 9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참여해 스케이트보드 세계 아마추어 최고수를 가릴 예정이다.
대회 관람은 무료이며 오후 4시부터 나이 제한 없이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 홈페이지(www.redbullskatearcad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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