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사기관, 안드로이드OS 전환 저해 요인은 이통사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8.07 09: 37

애플의 iOS와 달리 최신버전 이용점유율이 대체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던 안드로이드OS가 최근 공개된 4.3젤리빈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한국시간) 해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구글이 안드로이드OS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를 풀기 시작했다”며 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시장조사는 미국의 모바일 광고 전문 조사기관인 치티카 인사이트(Chitika Insights)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시행한 것으로, 해당 기관 사이트에는 이달 3일 게재됐다.

치티카 인사이트는 북미서 모든 ‘넥서스’ 기기를 대상으로, 24일 공개된 안드로이드OS의 가장 최신버전인 4.3 젤리빈의 모바일 광고 조회수를 추적해 4.3 젤리빈의 점유율을 유추했다.
조사 결과 기관은 4.3 젤리빈이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OS 버전 중 가장 안정적인 배포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4.3 가용 기기가 한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공개 일주일 만에 37% 이상의 트래픽을 차지하며 안드로이드4.0 이상의 버전들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는 것.
그리고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7월까지 ‘갤럭시S3’ ‘드로이드 레이저’ One X’와 ‘OneS’의 광고 트래픽을 조사한 결과, 네 제품은 모두 안드로이드OS 4.1을 사용하고 있으며 8월 1일까지도 이 중 어느 제품도 4.2 젤리빈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관은 안드로이드OS 최신버전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로 이통사를 꼽았다. 북미서는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OS는 최신버전 배포에 있어 이통사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치티카 인사이트는 이통사가 안드로이드OS 전환율에 기여하는 하나의 요인은 될 수 없다며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리고는 향후 심층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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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시리즈의 4.3 젤리빈 적용율./치티카 인사이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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