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통해 악역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 장성원이 화제다.
마광수의 대표 시집이자 문제작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영화화한 '가자, 장미여관으로'에서 악역을 맡은 장성원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원은 그 동안 TV와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로 MBC 24기 공채 연기자 출신이다. 1995년, MBC 특별기획드라마 '제4공화국'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역으로 드라마에 데뷔한 그는 '용의 눈물', '꽃보다 아름다워', '비천무' 등의 드라마와 영화 '스승의 은혜', '블러디 쉐이크' 등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온 경력과 경험이 풍부한 배우이기도 하다.

182cm의 큰 키와 날렵한 몸매는 그가 가장 연기자로서 신경을 쓰는 부분으로 그는 다부진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자신을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승마와 해동검도, 수영, 마라톤 등 다양한 스포츠와 운동을 통해 건강과 체력을 유지, 관리한다.
이렇게 자기 관리에 철저한 것과 더불어 그가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연극배우로 유명했던 아버지 주호성씨를 통해 연극무대와 아버지의 연기를 생활처럼 접하며 자랐던 그는 "배우라는 직업은 내게 있어 어쩌면 너무 자연스러운 내가 가야 할 길 같은 것이었다. 아버지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 역시 개인적으로는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의 가족관계를 통해 자연스레 연결되는 장나라 오빠로서의 장성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나라 오빠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꽤나 부담스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많이 무뎌졌다. 이제는 나라 오빠보다 배우 장성원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통해 악역에 도전한 것에 대해선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였지만 꼭 도전해 보고 싶었던 것이 악역이었다. 촬영하는 동안에는 스스로 악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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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장미여관으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