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나우유씨미·엘리시움', 스크린 전쟁 합류..승자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8.07 10: 40

영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가 스크린 전쟁을 벌이며 올 여름 극장가를 후끈 달구고 있는 가운데 블록버스터 3편이 연달아 스크린 전쟁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최후의 승자가 될 주인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현실공포를 선사할 영화 '감기'와 마술과 범죄의 절묘한 결합, 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이하 '나우유씨미')', 그리고 배우 맷 데이먼의 내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엘리시움'이 8월 극장가 출격을 예고하고 있는 것.
가장 먼저 영화 팬들을 만날 작품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감기'. '감기'는 감염속도 초당 3.4명,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치명적인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피할 사이도 없이 그 안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다룬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장혁, 수애 뿐만 아니라 유해진, 마동석, 이희준 등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으며 '비트', '무사'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기존의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바이러스' 감염재난을 소재로 다뤄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공포를 선사할 계획이라 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나우유씨미'는 3초 만에 세계 최대 은행을 통째로 털어 관객에게 나눠준 뒤 더 큰 범행을 준비하는 네 명의 최정예 마술사 포 호스맨과 그들의 진짜 계획을 밝히려는 FBI와의 짜릿한 대결을 다룬 범죄 액션 스릴러. 마술과 범죄를 결합한 기발한 소재로 할리우드판 '도둑들'이라 불리며 신개념 케이퍼무비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냅체인지, 수갑 이동, 피라냐가 가득한 수조의 탈출 마술 등 위험천만한 마술들을 모두 배우들이 강도 높으 트레이닝을 통해 직접 소화해내며 리얼리티를 높였다. 또한 스릴 넘치는 초고층 건물에서의 추격전과 카 체이싱 등 긴박감 넘치는 액션 장면에 마술을 더해 감각적이고 화려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눈길을 순식간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아일라 피셔, 제임스 프랑코, 마크 러팔로, 멜라니 로랑과 할리우드 전설 마이클 케인과 모건 프리먼까지 출연해 독특한 캐릭터들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명배우들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출격하는 작품은 오는 29일 개봉을 확정한 '엘리시움'이다. '엘리시움'은 2154년 지구에 사는 맥스(맷 데이먼 분)가 자신의 생존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선택 받은 1%의 세상 엘리시움에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물러설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린 영화.
영화 '디스트릭트9'으로 전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으로 맷 데이먼과 조디 포스터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스펙터클한 액션까지 겸비한 블록버스터로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연배우 맷 데이먼이 오는 14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덩달아 높아져 과연 '엘리시움'이 8월 극장가 전쟁의 최후의 승자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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