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3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을 수 있을까.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가 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위 탈환을 위한 등판에 나선다.
지난해 16승 평균자책점 2.24로 최고 외국인 투수의 활약을 선보였던 나이트는 올 시즌 21경기 8승8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이다. 크게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해 활약상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있는 성적으로 볼 수 있다. 지난 4일 KIA전서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한 뒤 두산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서는 나이트다.
나이트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3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강력하다. 후반기 첫 등판이던 7월23일 목동 경기서도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둔 만큼 두산을 상대로 반등에 성공하며 팀의 3위 탈환까지 이끌 것인지 주목할 만 하다.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데릭 핸킨스를 내세운다. 올 시즌 핸킨스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 중이다. 그래도 전임자 개릿 올슨에 비하면 이닝을 소화 중이라 그에 위안을 삼을 만 하지만 뭔가 아쉽다.
2일 SK전서 5이닝 동안 5개의 사사구를 내준 것은 불안요소. 얼마나 적극적인 투구를 보이느냐 뿐만 아니라 빠른 스트라이크 존 적응을 통한 모서리 제구 능력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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