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기사 검색 결과에서 예전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할 전망이다.
7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PC월드는 “구글이 기사 검색 결과에서 심층 기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보도했다.

이 소식은 구글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글로 알려진 것으로, 새로운기사 검색 서비스에 대해 언급한 이는 구글의 기술 담당 직원인 판두 나약(Pandu Nayak)이다.
구글이 제공하게 될 ‘면밀한’ 기사검색 서비스는 단순하게 정보의 양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 검색어에 대한 전문적인지식을 담은 출판물부터 덜 전문적인 작가나 블로그의 글도 검색된다.
이전에는 키워드 방식으로 기사 검색 결과가 도출 됐다면 앞으로는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결과물들을 제공한다. 단, 저작권 보호법에 의해 모든 콘텐츠를 노출하는 것은 아니다. 기사가 어떤 식으로 구성돼 있는지 개요를 밝히는 정도에서 머문다.
이에 구글 대변인은 “우리는 심층 기사들이 표면화 될 수 있는 다양한알고리즘 신호를 찾고 있지만 이에 관한 특정 매커니즘에 대해 자세하게 공유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서는 구글이 이 같은 보다 심층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경우 일어날 저작권 문제 충돌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월과 3월 프랑스와 독일서 구글의 언론매체 저작권물 사용에 있어 법안이 제정되는 등 언론과 구글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는 구글이 콘텐츠 사용료 6000만 유로(약 895억 원)를 디지털 출판 혁신 기금(언론 지원금)으로 내기로 합의, 암묵적으로 구글의 뉴스 콘텐츠 사용 방식 유지에 양측이 동의 했으며 독일에서는 하원에서 '간단한 단어들과 최소한의 문장 발췌'를 넘어설 때만 저작권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저작권료 지불의 기준이 되는 법안을 통과 시켰으나 이 기준은 현재 구글이 적용하고 있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구글쪽의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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