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로즈(25, 시카고 불스)가 18개월 만에 드디어 코트로 돌아온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2013-2014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10월 30일 개막전에서 2연패를 달성한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의 상대는 바로 시카고 불스로 결정됐다. 르브론 제임스 대 데릭 로즈의 MVP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7일 데릭 로즈가 개막전에 맞춰 복귀하기로 구단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로즈는 2012년 4월 29일 필라델피아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왼쪽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로즈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찢어지는 중상으로 2012-2013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 플레이오프서 복귀설이 돌기도 했지만 로즈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탐 티보도 시카고 감독은 “로즈는 재활훈련을 충실히 소화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신체는 더 강해졌다. 요즘 슈팅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조만간 함께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NBA가 개막전 흥행카드로 마이애미 대 샌안토니오의 결승전 재대결 대신 시카고를 넣은 것도 로즈의 복귀를 확신하기 때문이다. 같은 의미로 시카고는 할로윈데이에 뉴욕 닉스와 대결하고, 크리스마스에 브루클린 네츠와 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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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로즈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