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6연승 실패’ 매팅리, “찬스 많아 변명할 수 없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07 13: 12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세인트루이스전 패배로 원정 16연승이 깨진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4연전 두 번째 경기서 1-5로 패배, 7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시작된 원정경기 연승이 ‘15’에서 멈췄다. 원정 15연승은 메이저리그 통산 4위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커쇼가 6이닝 2실점을 자기 역할을 했으나 타선이 병살타 4개를 치며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9안타를 쳤음에도 잔루 8개를 기록했다. 커쇼는 시즌 7패(10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91로 올랐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50패(62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변명할 게 없다. 찬스가 많았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며 불펜 운용에 대해서는 “불펜을 아끼고 싶었다. 8회말 벨트란이 있었지만 어제 우투수 벨리사리오가 잘 막았기 때문에 리그를 올렸다. 사실 하웰도 쓰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로 올 시즌 만루서 12번 병살타를 기록하게 된 것에 대해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보통 만루 상황이 되면 큰 타구를 만들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더블플레이가 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에이스 커쇼가 유난히 득점 지원을 못 받는 부분을 두고는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 경기 중 선수들이 커쇼의 투구를 너무 집중해서 보는 건가?”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매팅리 감독은 “원정 연승을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오늘 일은 오늘로 끝내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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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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