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루니에게 맨유 잔류 설득할 필요는 없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07 14: 17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웨인 루니(28) 잔류를 위해 그를 설득하겠냐는 질문에 심드렁한 답변을 내놨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AIK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렀다. 1-1로 끝난 이날 경기 후 모예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루니에 대한 질문공세에 시달렸다.
영국 언론은 루니가 맨유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가디언은 7일"루니는 맨유가 자신을 이적시키도록 공식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요청서를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맨유가 첼시의 제의를 거절한 상황이지만 선수 본인이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니는 아시아투어에 참여하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첼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 루니는 어깨 부상을 이유로 이날 경기에도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적을 둘러싸고 루니와 맨유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모예스 감독은 첼시 이적에 대한 루니의 반응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특히 취재진이 루니가 맨유에 잔류할 수 있도록 설득할 예정이냐고 묻자 모예스 감독은 "맨유에서 뛰는 것을 설득해야할 필요는 없다. 그런 선수는 있을 수 없다"며 맨유에 대한 자부심과 루니 스스로가 맨유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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