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승세에 날개 달다…조동찬·김상수 1군 합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07 16: 11

사자 등에 날개를 단 격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키스톤 콤비 조동찬과 김상수가 7일 1군 무대에 전격 합류했다.
조동찬은 지난달 19일 타격 훈련 도중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23일 대구 NC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리고 김상수는 지난달 28일 대구 넥센전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조동찬과 김상수는 2군 무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안 아프니 다행이다"고 이들의 1군 복귀를 반겼다.

조동찬은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재충전을 마친 만큼 1군 무대에 복귀하면 전력을 다해 뛸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동찬은 6일 현재 타율 2할4푼(204타수 49안타) 7홈런 23타점 34득점 7도루로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가장 안정감있는 내야수 가운데 한 명.
김상수는 류중일 감독이 대체 불가 선수로 꼽을 만큼 팀내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류 감독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반드시 필요한 선수가 있다. 팀내 간판 스타가 아니더라도 공수에서 특정 선수가 빠졌을때 팀 전력이 흔들리는 선수를 의미한다. 우리 팀에서는 김상수가 대체 불가 선수"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김상수의 복귀가 반가울 수 밖에.
한편 조동찬과 김상수 대신 백상원과 성의준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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